소방방재청, 감전사고 주의보 발령

오늘(21일)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이 장마권에 접어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에 머물고 있던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하기 시작, 오늘 제주도 부근 해상까지 올라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은 모레 오전에는 전국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 제주지방은 흐리고 아침부터 가끔 비가 오는 날이 예상되며 곳에 따라서는 번개도 치겠다고 전망했다. 강수량은 30∼70㎜가 될 전망이다.

이번 비는 금요일 오전까지 온 후 개겠지만 토요일 오후에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토요일에 다시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어 다음주 월요일인 25일 흐리고 비 후 갠 날씨를 보이다 27일(수)에 다시 차차 흐려져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1일부터 27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19∼21도, 낮 최고기온은 23∼25도가 될 전망이다.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21일부터 ‘감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방재청은 감전사고가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만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예방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편 지난 1971년부터 2000년까지의 제주지역 평년 기간은 33일이며 강수량은 328∼449㎜다.

지난 2000년 이후에는 장마기간은 2000년 31일, 2001년 30일, 2002년 34일, 2003년 32일로 평년과 비슷했으나 2004년과 2005년에는 각각 18·21일 불과했다. 지난해는 6월14일부터 7월26일까지 43일간이나 장마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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