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유럽 경험의 탐색
23일까지 국내외 전·현직 각료 등 주요 지도자 대거 참석
유럽연합의 경제와 안보 경험 탐색 통한 동북아 평화·번영 논의

제4회 제주평화포럼이 오늘(21일)‘동북아 다자협력제도화를 위한 제주프로세스 구상’ 특별회의를 시작으로 22일 개막, 사흘간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 공동 주최로 열릴 이번 평화포럼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유럽 경험의 탐색’이란 주제로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평화포럼에는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참석, 6자 회담 등 북핵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21일에는 ‘헬싱키에서 제주까지:동북아 다자협력제도화를 위한 제주프로세스 구상’ 특별회의와 ‘동북아 IT 협력’ 특별회의가 개최된다.

특히 제주프로세스 구상 특별회의에는 옛소련과 동유럽의 공산체제를 무너뜨리고 유럽연합(EU)의 전초가 된 CSCE(유럽안보협력회의)를 탄생시킨 ‘헬싱키 프로세스’의 주역들이 참석, 주제발표를 하게 된다.

행사 이틀째인 22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이해찬 전 총리, 라모스 필리핀 전 대통령, 가이후 도시키 전 일본 총리, 프리마코프 러시아 전 총리 등이 참석하는 세계지도자회의와 동북아 경제공동체 건설과 번영이란 주제로 전체회의가 이어지며, 제주영어마을을 주제로 제주패널도 마련된다.

폐막일인 23일에는 국내외 정치지도자 원탁회의와 외신기자 원탁회의가 열리며, 종합회의에서는 영문과 국문으로 작성된 ‘제주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평화포럼은 2001년 6월 제주신라호텔에서 제1회 포럼이 시작된 뒤 격년제로 열리고 있으며 2회와 3회 포럼은 2003년 10월, 2005년 6월 각각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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