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출신 오장은  
 
23세 이하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중원을 지휘하고 있는 오장은(22 ·울산)이 부상으로 2007 아시안컵 출전이 좌절된 김남일(30 ·수원)을 대신해 생애 처음으로 아시안컵에 출전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코칭스태프 회의 결과, 탈장 수술을 받게 된 김남일 대신 예비 명단에 있던 오장은을 발탁했다"고 21일 밝혔다.

김남일은 지난 16일 K-리그 정규리그 경남전 종료 직후 서혜부(사타구니) 부위에 심한 통증을 호소했으며, 스포츠 탈장 진단을 받고 오는 23일 일본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김남일의 대체 선수로 오장은이 낙점된 이유는 공격형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폭넓은 활약 때문. 오장은은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리틀 베어벡호의 중원을 지휘, 베어벡 감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활발한 공격 지원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성인대표팀의 '신형 진공청소기'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소년대표팀 미드필더 출신인 오장은은 지난해 9월 아시안컵 예선 당시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발탁됐으며, 지난 10월 가나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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