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들의 자연스러운 감정 변화 담아내
▲ '쩐의 전쟁' | ||
27일 방송한 13회에 등장한 금나라(박신양 분)와 서주희(박진희 분)의 키스신은 드라마의 무게 중심이 돈에서 사랑으로 옮겨가는 신호탄이다.
50억 원 대신 주희를 택한 나라가 서로 감정을 확인하면서 극은 새 국면을 맞았다. 납치당한 주희를 구해 채소가 실린 트럭을 탄 금나라가 오이를 먹다 펼친 키스신은 시청자에게 신선한 매력을 전했다.
사채를 중심으로 돈으로 빚어지는 여러 인간사를 그린 '쩐의 전쟁'은 일부 시청자로부터 멜로는 자제해달라는 원성을 사기도 했다. 주제가 뚜렷한 드라마에 굳이 멜로를 집어넣을 필요가 있느냐는 우려였다.
반면 멜로는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빠져서는 안 될 양념이라는 의견이 맞서 왔지만 자연스러운 감정 변화를 조심스럽게 담아냈다는 평가다.
키스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날 방송은 시청률 집계기관 AGB닐슨 조사 결과 전국 시청률 33.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37.3%로 가장 높은 시청분포를 보였다.<노컷뉴스>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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