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1라운드 11오버파

   
 
  ▲ 미셸 위  
 
고의 기권 의혹과 부진 등 최근 악재를 맞은 미셸 위(18. 나이키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도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미셸 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파인니들스골프장(파71. 6,616야드)에서 열린 US오픈 첫날 더블보기 1개, 보기 10개를 범하는 동안 버디 1개에 그치며 11오버파 82타 최하위에서 세 번째인 공동 150위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샷과 퍼트 감감 모두 좋지 않았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고작 29%(14번 중 4차례)에 그쳤고 정규타수 그린안착률 역시 22%(18홀 중 4번)에 불과했다.

1라운드 평균 퍼트수는 1.78개로 18개홀에서 32번이나 퍼트를 시도할 정도로 감각이 무뎌졌다. 티샷 평균 비거리는 평소 300야드 장타에 못 미치는 250야드였다.

미셸 위는 1라운드 후 "정말 충격적이고 좌절감을 느낀다. 내가 이것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 성적은 내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고 난감한 성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1일 끝난 맥도널드LPGA 챔피언십에서 21오버파 최하위에 그쳤던 미셸 위는 이번 대회에서도 슬럼프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미셸 위는 맥도널드챔피언십에 앞서 열린 긴 트리뷰트에서 1라운드 16번홀까지 14오버파의 부진을 보인 뒤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으나 곧바로 맥도널드 챔피언십을 위해 훈련에 들어갔다. 이를 두고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일침을 놓는 등 미셸 위는 선수들과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은 바 있다.<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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