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중 단체전도 종합 3위 ‘화제’

   
 
  제주서중 허선미.  
 
제주서중이 제34회 회장기쟁탈전국중·고체조대회에서 여자중등부 단체전 종합 3위에 오르며 학교와 지역의 위상을 드높였다.

허선미(제주서중 1)는 여자중등부 도마와 이단평행봉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는 등 여자중등부 개인종합 1위에 등극, 명실공히 한국 체조계의 대표주자임을 여실히 증명해냈다.

지난 29∼30일 대구 대봉도서관 학생체조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김이슬·장미선(이상 2)·한혜수·허선미(이상 1)로 구성된 제주서중은 여자중등부 단체전 종합에서 176.650점을 획득, 서울체중(184.10점)과 포항제철중(183.050점)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안았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은 알찬 결실을 맺어 제주 체조계 전체가 한껏 고무돼 있다.

이와 함께 허선미는 여자중등부 개인종합에서 52.350점으로 영예의 1위에 입상, 다시 한번 그 진가를 발휘했다. 2위 이보우(대철중·50.150점), 3위 이한솔(천안동여중·49.60점)에 앞서며 제주섬의 저력을 보여줬다.

허선미는 여자 중등부 도마에서 12.025점을 기록, 윤선미(포항제철중·11.800점)와 하홍기(원화중·11.05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마가 주종목인 허선미는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지난 소년체전때 아쉬운 실수로 동메달에 그쳤던 아픔을 말끔히 걷어냈다.

허선미는 또 이단평행봉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해냈다. 13.10점을 획득, 2위 이보우, 3위 정승아(포항제철중)를 앞섰다.

허선미는 여기에다 마루에서 은메달, 평균대에선 동메달을 가져오는 등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을 따내며 미래 제주 체조계의 희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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