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불과 4표차였다. 평창은 지난 2010년 동계올림픽을 두고도 캐나다 밴쿠버에 3표차로 고배를 마신 데 이어 러시아 소치에 4표차로 무릎을 꿇었다.

평창은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 레알 인터콘티넨탈 호텔 로블홀에서 열린 오는 2014년 동계올림픽 2차 투표 결과에서 47표를 얻어 51표를 얻은 소치에 4표 뒤졌다.

그러나 이에 앞서 열린 1차 투표에서는 소치에 앞서 결국은 지난 2003년 밴쿠버에 밀릴 때와 같이 역전패의 악몽이 재현됐다. 평창은 1차 투표에서 38표를 얻어 34표의 소치와 25표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앞섰다.

하지만 과반수를 넘지 못해 진행된 2차 투표에서 잘츠부르크의 표가 대거 소치로 넘어가면서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평창은 지난 2003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IOC 1차 투표에서 51표를 얻어 40표의 밴쿠버를 앞섰으나 결선투표에서 53-56표, 단 3표 차로 분루를 삼킨 바 있다. 당시도 잘츠부르크의 표가 대거 밴쿠버로 넘어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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