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화폐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 5월부터 전국을 순회하면서 이뤄지고 있다.제주지점에서는
24일부터 28일까지 보험가액만도 4억6000만원에 달하는 1500여점의 화폐가
전시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이 행사마다 지방을 순회하면서 일반인들의 길안내 역할을 하
는 도우미가 있다.오한일씨(20·용인대)는 제주지역을 포함,전국을 10차례
돌면서 화폐를 알리는 사절역할을 맡고 있다.

오씨는 지난 5월3일 인천지역 화폐전시회를 시작으로,2개월여동안 전국
곳곳을 돌면서 화폐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화폐전시회 홍보는
그녀의 몫이기 때문에 화폐에 대한 지식은 어느 누구보다 탄탄하다.

오씨는 “화폐홍보 도우미로서 일반인들을 접한 결과 대부분이 돈의 소중
함을 모른채 쓰고 있었다.화폐의 변천과정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
보다는 돈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데 더 중점을 두고 있다”며 도우미로
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오씨는 “이번 제주전시회가 화폐홍보 도우미로서는 마지막 일정이
다”며 “화폐전시회는 도민들에게 매우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각종 체험코너도 있으므로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덧붙였다.<김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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