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시위 이슈등장

○…삭발시위로 관심을 모았던 강영태의원은 이날도 회의초반부터 회의장
의 이슈로 등장.

양세태의원은 강의원의 삭발과 기자회견내용에 대해 “시의회가 집행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하는데 무슨 뜻인지 해명하라”고 요구하는가하면 이윤
화의원은 “자신의 목적을 관철하기 위한 아전인수적인 해석”이라고 공격.

강영태의원은 “삭발도 의사표현수단의 하나”라며 “의장단 선거의 후유
증이 심각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비싼 음식을 마련,6명의 의원들에게 몇차
까지 향응을 대접하기도 했으나 전혀 효과가 없었다”며 퇴장,시정질문까지
포기.

◈"의회무시" 집중포화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집행부의 독선적인 행정행위에 대해 “의회
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일제히 성토.

한기환의원은 “도로사업의 투자의 우선 순위가 어데 있느냐”고 공격하
는가하면 “의회와 협의도 않고 언론보도 먼저 하는게 상례”라고 비난.또
고대옥·이윤화·양세태의원도 강시장의 언행이나 인사관행을 공격하는가하
면 한건현의원은 월드컵경기장후보지의 이설에서부터 최근의 사례까지 일일
이 거명하며 “의회를 하부기관으로 아느냐”고 질타.

강상주시장은 이에대해 “의회와 상호존중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앞으로
주요시책사업의 경우 사전설명을 하고 추진하겠다”고 다짐.

◈월드컵 공동관심사

○…의원들의 공동관심사중의 하나는 월드컵경기였는데 저마다 준비상황
점검과 사후관리방안등에 질의를 집중.

고대옥의원은 “월드컵 경기는 서귀포시민만의 행사가 아닌 세계적 행사
인데 ‘큰 상제’뻘인 서귀포 시장 혼자 천막치고 돼지 잡고 있다”며
“‘작은 상제’들은 어데가고 ‘복친’들은 어떻게 동원할 것”이냐고 비
유해가며 공박.

한기환·양세태의원등도 관광객의 유치·문화이벤트의 준비·사후활용대
책이 미진한 것을 지적하며 도민축제로 승화하는 방안과 투자재원의 마련
및 보전방안을 추궁.<고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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