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이 올해 여름 휴가때 한국을 대거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일본 최대여행사인 JTB(일본 교통공사)가 최근 조사한 결과 7∼8월중 39만4000여명의 일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나타나 작년에 최고 인기를 누렸던 미국 37만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일본 JTB가 전국 200여개 전국 지점에서 2200여명을 대상으로 항공권 예약현황 등을 조사한 것에 따른 것이다.

또한 올해 여름 휴가철 일본인들은 작년보다 2.2% 늘어난 323만명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해외여행 경비도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10만1800엔 가량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조사결과가 나오자 도내 관광업계는 일본인관광객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제주는 다른지역과는 달리 접근성이 용이하고 관광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여름휴가기간 많은 일본인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골프관광을 비롯해 미용,해수사우나,쇼핑 등 젊은층을 겨냥한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달까지 제주를 찾은 일본인관광객은 6만859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11.2%증가했다.<송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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