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안티사이트’는 대표적인 소비자운동의 하나로 꼽힌다.안티사이트는 네티즌들의 건전한 비판의 활동영역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도내에서도 제주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안티제주(www.anticheju.co.kr)’가 등장했다.

인터넷상에 안티제주가 오픈된지는 불과 1주일정도.그래서인지 아직까지는 네티즌들의 방문이 많은 편은 아니다.

안티(anti)가 반대라는 개념을 내포하고 있으나,안티제주는 제주도의 문제점 및 도민의 불만 등을 살펴보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만들어졌다.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발전적인 의견을 제시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그동안 안티사이트는 개인적인 차원에 머물러왔으나 이제 사회를 향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최근 법원은 기업으로부터 입은 피해를 인터넷을 통해 항의하고 비판하는 안티사이트는 위법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다.안티제주 역시 남 헐뜯기가 아니라 제주의 부조리한 정치·사회를 꼬집는 쪽으로 시선을 두고 있다.

안티제주는 △환경 △도로교통 △문화생활 및 시설 △보건복지 △교육 △관광 △경제 및 정보통신 등에 대한 일반인들의 건전한 의견을 받고 있다.<김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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