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1. 요미우리)이 시즌 26번째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뽑아내며 후반기 8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었다.

이승엽은 1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원정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를 뒷받침했다.

지난달 24일 요코하마와 후반 개막전부터 8경기 연속안타로 시즌 타율을 2할6푼4리에서 2할6푼7리까지 올렸다. 후반기 타율만 4할(30타수 12안타)의 상승세다.

역시 왼엄지 관절염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밀어치기 타법이 돋보였다. 이승엽은 팀이 3-0으로 앞선 1회 1사에서 상대 우완 선발 데리하라 하야토를 상대로 풀카운트 끝에 높은 공을 밀어쳐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또 3-1로 추격당한 6회 무사 1, 2루에서도 좌중간 안타를 치면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요미우리는 후속 타자들의 희생플라이와 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승엽은 3회 중견수 뜬공으로, 8회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이날 히로시마에 4-5로 패한 주니치를 밀어내고 센트럴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이병규(주니치)는 히로시마전 3타수 무안타 삼진과 볼넷 2개씩에 그치며 6경기 연속안타 행진이 끝났고 타율도 2할5푼2리가 됐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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