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면 지역 낙뢰 가전제품 손상

6일 오전 소나기가 내리면서 이틀에 걸쳐 제주지역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가 호우주의보로 대체됐는가 하면 제주도 산간과 동부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북부와 동부 지역의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또 같은 시간 제주도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서귀포지역에는 시간당 50㎜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제주 전 지역에 걸쳐 국지성 강우가 내렸다.

제주기상청과 제주특별자치도재난대책안전본부에 따르면 오후 7시 현재 성판악 179.5㎜를 비롯 성읍2리와 성읍1리가 각각  125㎜·성읍1리 122㎜·교래리 104㎜·봉개 92㎜·송당 86㎜ 등의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밖에도 서귀포 72.5㎜·제주 29.5㎜·고산 12.5㎜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번 비로 표선면 지역에 낙뢰가 발생, 가전제품이 손상돼 300만원(추산)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재난대책본부는 관음사 지역 야영객 60여명과 등산객 1090명을 하산조치 하는 등 호우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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