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립관악단(지휘 양경식)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서귀포관내 주요관광지를 순회하는 ‘2000 서귀포사랑음악회’의 힘찬 행진을 시작했다.

이 음악회는 서귀포 지역주민들의 정서함양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한편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서귀포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서귀포사랑음악회는 26일 오후 7시 중문해수욕장 연주로 시작됐다.해수욕장을 찾은 관객들의 호응 속에 치러진 이날 연주회에는 ‘76트롬본’‘트리치-트라치 폴카’‘헤이 주드’‘서머타임’‘스웨덴 광시곡’‘블루 탱고’‘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등 청중들의 귀에 익은 곡들을 선보였다.또 제주작곡가 홍진표씨가 편곡한 ‘도라지’는 청중들의 흥을 돋워주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 연주는 오는 8월 11일까지 서귀포 시내 관광지를 돌면서 계속되는데 29일 오후 7시 30분 천지연폭포,8월 5일 오후 7시 중문해수욕장,8월 11일 오후 8시 천지연 특설무대에서 음악회를 갖고 청중들을 만난다.

연주문의=739-7394.<김순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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