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인권연대에서는 오는 18일 오후2시 참사랑문화의집에서 여성 인권·평화 월례 평화포럼을 연다.

이번 8월 주제는 새터민 여성이다. 이미 한국에 정착한 새터민은 1만명을 넘고 있고, 제주지역에도 50여 명이 살고 있다.

새터민은 생존을 위해 극한의 상황을 겪고 온 사람들이다. 한국사회와 완전히 다른 체제에서 살고 있던 사람들이 경쟁위주 자본주의 한국사회에서 적응하면서 살아가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고통과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가부장적인 한국사회에 살아야 하는 새터민 여성들의 삶은 더욱 고단하다.

이에 제주여성인권연대는 새터민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포럼은 새터민 여성으로 한국사회에서 살기, 제주에 사는 새터민 여성의 삶, 새터민 여성의 평화로운 삶을 위한 과제 등 주제발표와 사례발표, 전체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 문의=723-5004.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