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삼바군단’브라질과 조별리그 2차전

북한이 2007 세계청소년(U-17) 월드컵에서 지난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까.

전력이 베일에 감취진 북한의 돌풍 역사는 지난 196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북한은 이해 7월에 잉글랜드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소련, 칠레, 이탈리아와 4조에 속했다.

북한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소련에 0-3으로 패하지만 2차전에서 칠레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한다.

북한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계 최강 이탈리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는 이탈리아의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됐만 결과는 1-0 북한이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8강에 진출, 아시아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북한은 지난 2005년 페루 세계청소년(U-17) 월드컵에서 또다시 8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북한은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한은 18일 ‘축구종가’잉글랜드와 1-1 무승부를 기록, 선배들의 옛 명성 재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는 종가이지만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한국과의 연습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둔 유럽의 강호다.

북한의 다음 상대는 이 대회 최다 우승(3회 우승)을 차지한 세계 랭킹 1위의 브라질이다.

베일 속에 감춰진 북한이 막강 브라질과 어떤 경기를 펼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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