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 한국·북한 24일 조별리그 최종전

브라질에 이어 나이지리아, 스페인 등 우승후보군이 2007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청소년(17세이하, U-17) 월드컵 16강에 합류했다.

개최국 한국은 2패를 떠 안은 채 오늘(24일) 오후 8시 울산에서 토고와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

‘동포’북한도 24일 오후 5시 울산에서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을 치른다.

B조의 ‘삼바군단’브라질은 일찌감치 뉴질랜드와 잉글랜드를 각각 7-0과 6-1로 대파하며 이 대회 4번째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항해를 하고 있다.

아프리카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이지리아는 D조에서 프랑스를 2-1, 일본을 3-0 꺾으며 승점 6점으로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조 1·2위와 조 3위중 와일드카드로 4개팀이 진출하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C조의 스페인은 온두라스를 4-2, 시리아를 2-1로 누르며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한국과 북한은 조3위에게 주어지는 16강행 와일드카드를 노린다.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절박하다.

토고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와일드카드를 기대할 수 있다.

북한은 한국에 비해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북한은 약체 뉴질랜드를 제물로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해 조 3위를 확보, 와일드카드의 유리한 고지 선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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