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스페인 나이지리아 등 확정…26일은 조별리그 마지막날

우승 후보인 스페인과 나이지리아가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16강에 합류했다.

나이지리아는 25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청소년(17세이하, U-17)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모두 4골을 몰아 넣어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 아이티를 4-1로 꺾고 3전 전승으로 기록했다.

나이지리아-아이티전에 앞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 온두라스의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는 시리아가 2-0으로 승리, 승점 4점(골득실 +1)을 기록하며 조 3위에 올랐다.

이날 시리아는 전반 22분 상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다이가 땅볼로 골지역 중앙에 내준 것을 알타이아르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후반부터 후반 중반까지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양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점수를 내기 못하다 후반 35분 골이 터졌다.

아시아 예선을 통과한 시리아는 미드필드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선 살레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상대 골문에 꽂아 넣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광양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 조 1·2위를 나눠 가졌다.

이로써 25일까지 이번 대회 16강이 확정된 팀은 페루(A조 1위), 코스타리카(A조 2위), 잉글랜드(B조 1위), 브라질(B조 2위), 스페인(C조 1위), 아르헨티나(C조 2위), 나이지리아(D조 1위), 프랑스(D조 2위), 튀니지(E조)다.

또 각조 3위 팀은 한국(A조·승점 3·골득실 -2), 북한(B조·승점 4·골득실 -4), 시리아(C조·승점 4·골득실 +1), 일본(D조·승점 3·골득실 -2)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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