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80% 그쳐...탐라대는 38%

2007학년도 도내 대학 학생 등록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2007학년도 대학별, 학과별 등록률 현황을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처럼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7학년도 4년제 대학(정원내)과 전문대학을 포함한 도내 대학은 전체 모집인원 7444명 중 6004명이 등록, 80.7%의 등록률을 보여 전국 평균(95.1%)과 큰 차이를 보이며,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전남(85.7%), 경북(87.7%), 전북(87.8%), 강원(88.9%) 등이 그 다음으로 낮게 조사되는 등 전체적으로 지방 소재 대학의 등록률이 저조했다.

도내 4년제 대학은 2688명 모집에 2508명이 등록, 93.3%의 등록률을 보였다. 4년제 대학만 볼 경우, 제주지역은 상황은 16개 시·도 중 3번째로 낮다. 제주는 전남(81.2%), 전북(89.8%) 다음으로 집계됐다.

제주교대는 147명 모집에 147명이 등록, 100.0%의 등록율을 보였다. 제주대는 2251명 모집에 2249명이 등록, 99.9%의 학생이 등록했다. 반면 탐라대인 경우, 290명 모집에 112명이 등록 38.6%로 나타났다.

전문대의 경우 제주지역 내 대학의 등록률은 73.5%에 그쳤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을 포함, 4756명 모집에 3496명이 등록했다. 강원(75.8%), 경북(78.3%), 전북(84.2%), 충북(86.3%), 경남(87.1%), 전남(89.7%)의 등록율도 90% 미만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 전문대 평균 등록율은 92.2%였다.

제주관광대학은 1335명 중 1277명이 등록해 95.7%를, 제주한라대학은 1807명 중 1774명으로 등록률은 98.2%다. 제주산업정보대학은 1614명 모집에 445명이 등록해 27.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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