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초·중·고교에서 교장이 여성인 경우는 전체의 3.2%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의 교육부 국감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초·중·고교 교장 156명 중 여성은 5명에 불과, 3.2%의 비율을 보였다.

이 비율은 전국평균(10.3%)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일 뿐 아니라,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에서도 가장 낮은 것.
여성 교감도 170명 중 25명으로 14.7%의 비율을 보여, 전국 평균(17.8%)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영 의원은 이에 따라 “여교사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도 교육계의 권위적인 풍토가 여교사의 승진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성 교원 비율에 걸맞게 교장 교감, 교육장이 대폭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