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후보자들 합동연설회·선출대회·기자회견

대통령선거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10일로 대선이 100일 남음에 따라 각 정당은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의 힘을 모으고 있다.

이미 한나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명박 후보는 대선 D-100일을 하루앞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대통령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비전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현재 지지율이 50%를 넘어 ‘대세론’을 형성하면서 단독질주하고 있다.

범여권에서는 대통합민주신당이 9일 오후 2시 제주시민회관에서 예비경선을 통과한 5명의 대선 예비후보들의 합동연설회인 비전창조 릴레이를 갖고 본격적인 경선을 시작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후보가 확정되면 현재의 구도가 바뀌고 범여후보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승산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7일 경선후보 등록을 마치고 8일 전남 나주에서 사실상 첫 합동유세를 가졌다. 오는 12일부터 인터넷과 TV토론회를 잇따라 여는 한편 오는 20일 인천을 시작으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국 순회경선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은 9일 오후 잠실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17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서울·수도권 권역 선출대회를 갖고 과반을 넘긴 후보가 없자 상위 2명의 후보인 권영길·심상정 후보를 결선투표 후보로 압축했다.

각 정당뿐 아니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대선 100일을 앞두고 9일 오전 대선에 사용할 새로운 디자인의 투표함과 기표대 등 각종 투표장비를 선보였다.

한편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는 현재 신영근 전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만 예비후보로 등록,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예비후보로 등록하지는 않았으나 양성언 도교육감이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연임을 노리고 있으며 일부 인사들은 관망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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