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보배(서귀중앙여중)가 제11회 스포츠조선-엘로드배 전국학생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며 올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송보배는 28일 충주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이번대회 여중부 2라운드에서 첫날 1위를 질주한 여세를 몰아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해 박원미(서울 세화여중)를 2타차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송보배는 지난 4월 제주에서 열린 도지사배 전국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대회도 정상에 올라 청소년 국가대표 상비군 발탁을 예약하면서 차세대 한국골프 유망주로 떠올랐다.

첫날 1오버파로 윤수정(전북 이리여중)과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던 송보배는 이날 벌어진 2라운드에서도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단독선두로 치고나가며 우승을 예감했다.

송보배는 5번과 7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중반전에 다소 불안한 경기를 펼치기도 했으나 마지막 홀까지 선두를 내놓지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함께 남중부에 출전한 지난해 도지사배 남초부 우승자인 강성훈(남주중)은 첫날 5오버파로 부진했으나 2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 합계 4오버파 148타로 8위를 마크했다.<강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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