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시·군이 축산사업 재원 분담률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여 시·군 재정악화 와 함께 농가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10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지방비가 투입되는 사업 대부분이 도비와 시·군비가 50% 씩 지원돼 이뤄지고 있으나 유독 축산사업은 도비 분담률이38%인 반면 시·군비는 6 2%에 달해 열악한 시·군재정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남군이 올해 계획한 교잡우 한우 대체입식사업의 경우 도비는 1250만원에 그친 반 면 군비는 5250만원으로 4배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고 낙농시설 자동화와 재래가축 실 용화사업,수출규격돈 생산지원등도 분담률에서 2∼3배의 차이가 나고 있다.  남군은 재정여건상 도비 분담률이 50%가 되지 않는한 올해 사업물량을 축소하거나 ,20%인 농가 자부담률을 높일수 밖에 없는 형편이어서 자칫 농가부담이 늘어날 것으 로 우려되고 있다.
 남군은 10일 축산사업 지원에 드는 지방비를 도와 시.군이 똑같이 부담하도록 제주 도에 건의했다.
 남군 관계자는 “재정규모가 큰 제주도는 생색만 내고 나머지는 알아서 부담하라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성진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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