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산업고가 32년만에 야구부 재창단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만 야구부를 운영해오던 제주 야구가 고교팀 창단을 계기로 선수 연계육성의 기반 마련은 물론 도내 야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내에서는 초등학교 3개교(제주남교 신제주교 신광교)와 중학교 1개교(제주제일중)가 야구부를 두고 있다.

 여기에 산업정보대 관광대 탐라대 한라대 등 대학팀도 4개에 이르고 있지만 정작 고교 팀은 1개도 없어 유망선수들이 초등학교 졸업후 타시도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아 야구 붐 조성에 결정적인 장애가 됐었다.

 그러나 고교 야구팀이 창단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물론 지난달 23일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유치,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은 터라 앞으로 야구 붐이 크게 일 것으로 보인다.

 도야구협회의 오창권 전무이사는 “현재 감독과 코치를 물색중에 있다”며 “학교측과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내에 창단 계획을 마무리짓고 내년 신입생 모집과 함께 야구부를 정식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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