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랑말축구회가 제5회 용두암기 친선축구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랑말은 30일 제주사대부중 운동장에서 벌어진 관덕축구회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전반 4분께 터진 골든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안았다.

 전반 선취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린 조랑말은 관덕의 거센 반격에 밀려 두 골을 내리 내주며 경기를 내주는 듯했으나 종료직전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전에 돌입,3대2 재역전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 화북을 2대0으로 꺾은 조랑말은 어영을 3대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원년 우승팀 관덕을 누르고 처음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한편 최우수선수상은 장의철(조랑말)에게 돌아갔고 최다득점상은 6골을 기록한 정강원(관덕)이 차지했다.

 ◆결승전 경기전적
 조랑말 3(1-0,1-2,1<연>0)2 관덕<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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