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가장 우선적 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힘에 따라 북한 핵문제 해결과 군사신뢰 구축을 위한 획기적 방안이 도출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구축 문제를 주요 의제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핵문제와 평화체제문제, 군사적 신뢰구축문제 등이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도 비상한 기대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남북 정상이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함으로써 6자회담에 선순환적 기여를 해야 한다는 바람이다.

그동안 초보적 수준에 머물렀던 군사신뢰구축 문제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남북간 평화구축은 물론 많은 경협사업을 위해서도 북측의 군사적 보장은 필수적이다.

따라서 군사적 보장의 기초가 되는 남북간 군사신뢰구축 문제 역시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정부 일각에서는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과 군축문제 협의 상설기구, 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 설치 방안 등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근 북핵문제와 북·미관계의 진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남측의 의지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회담에서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일련의 군사적 신뢰조치, 그리고 차기 회담의 일정 등이 반드시 명기된 공동문건을 채택할 수 있다면 성공적인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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