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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남북 단일팀 이달 중 실무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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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10-07 (일) 13:54:40 | 승인 2007-10-07 (일) 13:54:40
쿠키 스포츠] 2008 베이징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한 실무 협상이 이달 중 열린다.

제2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4일 밤 서울로 돌아온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은 “남북한 양측은 단일팀을 구성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평양에서 열린 환송 오찬 도중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나눈 대화가 일부 방송에서 방영되면서 오해가 빚어진 것 같은 데 (남북 올림픽위원회는) 베이징올림픽 단일팀 구성에 대해 아주 발전적인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4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송 오찬 도중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단일팀은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성일 대한체육회 국제협력부장은 “사안이 많다 보니 북측에서 김정일 위원장에게 제대로 보고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4차 회담때 결렬된 상황만 알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환송 오찬 당시 “일부 구기종목 외엔 걸림돌이 없기 때문에 양측이 조금만 더 노력하면 단일팀이 가능하다고 설명했고, 노 대통령도 ‘단일팀을 구성하는 방향으로 하자’고 거들자 김정일 위원장은 ‘스포츠에 정치가 개입하면 어려워지니 단일팀은 스포츠가 스스로 풀도록 하자’고 최종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3일 저녁 만찬에서 문재덕 위원장과 같은 자리에 앉아 많은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이달 중 서로 만나 실무회담을 벌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남북한은 그동안 4차례 체육회담을 열었지만 구기종목에서 남측은 “실력 위주의 선발’, 북측은 ‘5대5 동수 구성’을 고집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한편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베이징올림픽의 남북 단일팀 구성은 일부 실무적인 문제가 있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이기도 한 장 위원은 미국에서 공연을 펼치는 북한 태권도 시범단과 합류하기 위해 4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도착, “단일팀은 하자고 하면 되는 것이고 서로 의지가 있으면 된다”며 “지난해 12월 카타르 도하에서도 단일팀 구성을 협의했고, 현재 실무적인 것들이 조금 남아있을 뿐 큰 걸림돌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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