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7경주 제14회 제민일보대 대상경주 불꽃 레이스

제주 재래마 최고의 자리를 놓고 다투는 제14회 제민일보배 대상경주가 14일 오후 제7경주(경주거리 1200m·오후 4시05분 발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제민일보배 대상경주는 제주경마공원의 내로하는 제주 재래마 10마리가 출주, 총상금 4000만원을 놓고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제민일보배 대상경주는 지난 1994년 첫 경주를 시작으로 해마다 우수 경주마를 배출, 매년 최고의 재래마 마필을 가리는 경마축제의 장을 열고 있다.

이번 대상경주는 ‘해상주역’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방선문’, ‘똑똑이’, ‘산유화’, ‘탐라여신’ 등이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발주신호와 함께 ‘해상주역’을 비롯해 ‘월암사’, ‘동보한방’, ‘차순이’ 등이 초반 발빠른 선행 경합을 펼치며 선두권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들에 이어 ‘푸른늑대’, ‘똑똑이’, ‘산유화’ 등이 선입권에 포진해 따라붙어 4코너에 접어들면서 추입력이 좋은 ‘방선문’, ‘백두공원’, ‘탐라여신’ 등이 앞말과의 거리를 좁히며 본격적인 추격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상경주의 초점은 유리한 발주번호를 부여받은 ‘해상주역’이 70㎏의 최고 중량(부담중량)으로 안고도 선행에 성공해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월암사’, ‘동보한방’, ‘푸른늑대’, ‘백두공원’, ‘차순이’ 등 2세 신예마 5마리 가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 지에도 경마팬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방선문’, ‘백두공원’, ‘탐라여신’ 등 추입마 3마리의 추입력 경쟁도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상경주는 핸디캡 경주로 레이스에 나서는 말의 부담중량을 세밀하게 검토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해상주역’의 70.0㎏으로 최고중량을 보이고 있으며 ‘푸른늑대’, ‘월암사’, ‘차순이’가 50.0㎏으로 최저중량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제13회 제민일보배 대상경주에서는 이재웅 기수의 ‘여류검객’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다음은 제14회 제민일보대 대상경주 출주마 현황
①방선문(수말, 7세) 황태선 기수
②해상주역(수말, 3세) 이태용 기수
③월암사(암말, 2세) 전현준 기수
④동보한방(암말, 2세) 강성 기수
⑤푸른늑대(암말, 2세) 안득수 기수
⑥백두공원(수말, 2세) 박준호 기수
⑦똑똑이(암말, 6세) 장우성 기수
⑧차순이(암말, 2세) 이현섭 기수
⑨산유화(암말, 3세) 한영민 기수
⑩탐라여신(암말, 6세) 정명일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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