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금융협의회 정례모임서 주문·공동노력 강화도

제주금융협의회는 태풍 '나리'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도와의 공동노력을 강화키로 했다.

제주금융협의회는 지난 11일 고은호 의장(한국은행 제주본부장) 등이 참석한 정례 모임에서 담보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태풍피해 업체를 돕기 위한 제주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피해업체들이 금융권의 피해복구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주도가 서울 금융기관장 앞으로 제주지점장 전결권한 확대 및 신용대출 확대 취급 등의 협조요청 공문발송이 필요하는 것이다.

또 금융기관의 원활한 대출취급을 위한 피해업체 보증서 발급이 시급한 점을 감안, 제주도가 제주신용보증재단에 대해 업체당 5000만원 이내의 특례보증을 실시토록 요청하는 한편 추가 출연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금융협의회 관계자는 "특례보증은 업체별 피해규모가 확정돈후 신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 제주도의 추가 출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태풍피해 업체에 대출취급한 금융기관의 신규대출 및 대환·만기연장 등의 금액중 50%를 총액한도대출로 특별 배정, 3.25%의 낮은 이자로 지원하고 있다.<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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