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안의 고수온 현상으로 갈치 등 일부 어종의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최근 제주연안 수온은 27도로 지난해와 비교,3도가량 높게 분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7월말현재까지 갈치 어획량은 915톤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지난해 같은기간 어획량은 1097톤이었다.

 북군은 최근 한림수협 갈치채낚기어선 170∼190척이 출어에 나서 척당 평균 13상자(1상자당 10㎏)를 어획하고 있는데 7월들어 414톤을 어획,점차 호황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들어 7월말까지 갈치 어획량은 줄었으나 위판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70억4300만원보다 1억여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갈치 어획량 감소와 관련 북군관계자는“고수온 현상으로 멸치어장이 미약하게 형성돼 멸치를 먹이로 삼는 갈치 등의 어황이 부진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7월말현재 어획량·위판고를 보면 옥돔 470톤 104억7000만원,참조기 352톤 250억1000만원,삼치 154톤 31억2000만원,고등어 443톤 12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강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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