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의원, 한국마사회 국정감사서 지적

   
 
  ▲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김우남 의원(대통합민주신당·제주시을)은 26일 KRA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신관람대 3층에서 열린 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다른 지역 경마장과 차등 지원되고 있는 경마공원화사업이 KRA 한국마사회 국정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소속 김우남 의원(대통합민주신당·제주시을)은 26일 KRA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신관람대 3층에서 열린 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마사회장이 제주를 한국의 디지니랜드로 만들겠다고 해서 기대를 걸었다"며 "이는 경주경마장에 자산을 늘리며 경마산업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희석시킬 수 있는 사업이 공원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주경마장이 생길 때 목적이 두가지로 제주조랑말을 보호 육성과 관광객을 끌어들린다는데 있다"며 "그런데 1년(2006년기준) 제주경마장 입장인원은 37만명인 가운데 3만6000명에서 4만명만이 관광객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 531만명의 1%도 경마장을 찾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때문에 좋은 시설을 가지고 토요일·일요일 이틀만 개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그래서 미래의 경마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경마공원화사업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2005년부터 2008년까지 100억을 투입하겠다고 했는데 올해 5억7000만원, 2008년 12억6000만원 투입만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이는 과천경마장공원화사업에 지자체 부담없이 자체예산 20억을 자체 충당하고 2008년부터 2012년까지 120억 투자 추진과는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부산경남경마장인경우 2년사이에 이미 70억이 공원화사업에 투자됐다"며 "17년된 경마장은 겨우 20억 남짓 투자하고 2년밖에 안된 경마장엔 70억을 투자한 것은 제대로 것이냐"며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제주경마장 교차경주 축소, 조랑말에 대한 차별 등도 지적했다. /장공남 기자 gongna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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