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검술 촬영하다 오른손 검지 인대 끊어져…전쟁씬 촬영 차질 우려

 

'태왕사신기'의 담덕 배용준이 촬영도중 오른손 검지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깁스를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용준 소속사 BOF 측에 따르면 배용준은 지난 24일 제주도에서 '태왕사신기' 촬영 도중 격투신을 찍다 상대배우가 휘두른 칼에 오른손 검지를 맞아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피가 나고 통증을 호소한 배용준은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응급치료를 받았고 깁스를 하는 중대 상황을 맞게 됐다고.

담당 의사는 '4~5주간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고 전한 BOF측은 "배용준 씨가 촬영중단은 안된다며 현장으로 다시 돌아가 촬영중"이라고 밝혔다.

배용준은 현재 전남 나주 '주몽'세트장으로 이동 촬영을 이어가고 있으나 앞으로 남은 후반 대규모 전쟁씬에는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 제작진은 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손에 깁스를 한 상태에서 말을 타거나 칼을 잡는 것이 상당히 불편해 화면에서 이를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면서 "내부에서 회의를 거칠 것 같다"고 전했다.

사극인데다 전투씬과 검술이 많고 연일 이어지는 강행군이다보니 부상은 예측이 불가능하고 다반사인 상황이다.

배용준의 급작스러운 부상이 '태왕사신기'에 어떤 효과를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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