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지구 대규모 아파트의 분양률이 예상외의 저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영이 새로운 전략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부영은 연동지구에 짓고 있는 32평형 아파트에 대해 ‘확장형 발코니’를 무료로 시설해주기로 했다.

부영은 모델하우스에서 고객들의 눈을 고정시켰던 확장형 발코니를 분양아파트에 시설해줌으로써 낮은 분양률을 끌어올리고,고객들의 부담도 던다는 복안이다.

대부분의 모델하우스에서는 평수를 보다 넓게 보이게 하려고 베란다와 거실을 트거나,침실과 베란다를 하나로 만드는 ‘확장형 발코니’를 쓰고 있다.

이런 확장형 발코니는 단지 보여주기 위한 것일 뿐이며,고객은 분양조건에 확장형 발코니를 선택하거나 입주후에 확장해야 하는 경제적인 부담을 져야 했다.

그러나 부영은 아예 확장형 발코니를 무료 시설하는 새로운 분양조건을 내걸어 고객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부영은 거실과 연결된 발코니를 비롯,침실 2곳의 발코니등 모두 3곳의 발코니를 ‘확장형’으로 무료 시설하고,발코니 새시도 무료로 설치해주기로 했다.

이렇게 확장형 발코니가 모두 시설될 경우 전용면적 24평인 이 아파트는 30평의 면적을 활용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현재 부영 분양아파트 438세대 가운데 125세대가 분양됐다.

부영아파트 관계자는 “확장형 발코니를 무료로 시설함으로써 주거면적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 계약할 입주자 뿐 아니라,기존 계약자 모두에게 확장형 발코니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분양문의는 747-4823∼5.<김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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