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용역최종보고회서 최대 26억9100만원 적자 예상

서귀포시 옛 서귀여중 부지에 건립 예정인 제주재활센터가 운영상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병상이용율을 95%로 가정하더라도 연간 약 14억7000만원에서 20억원까지 적자가 불가피,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도록 하는 후속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7일 오후 3시 제주재활전문센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진료비를 지난해 국립재활원 수준으로 가정했을 경우 병상이용률이 80%, 85%, 95% 수준을 유지한다고 해도 적자는 연간 약 26억9100만원, 24억6300만원, 20억700만원이라고 전망했다.

또 진료비를 지난해 강원재활병원 수준으로 가정했을 경우 역시 약 22억4000만원에서 14억7000만원까지 적자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의학, 건축, 복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참석자들은 이같은 수준은 연간 외래환자 수를 국립재활원을 기준으로 2만3863명에서 2만8337명으로 계산했을 경우 나오는 수치라며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의 외래환자를 수를 검토하는 등 제주의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제주재활센터가 제주·서귀포의료원과 확연한 차이를 둬야 한다며 건축구조 역시 재활센터의 이름에 걸맞게 재활에 비중을 두고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인력배분 역시 의료영역에 편중된 것 아니냐며 사회심리치료 및 작업재활치료 부분에도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용역을 맡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오종희 연구원은 “적자와 관련 공공의료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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