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만족도 조사 결과 먹을거리·살거리 등에 대해 보완 필요 지적

제주지역 최고의 관광지인 서귀포 지역 관광에 대해 관광객들이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귀포 관광을 즐긴 관광객 절반 정도가 먹을거리·즐길거리·살거리 등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히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대학교 김형길 교수가 대한숙박업중앙회 서귀포시지부의 의뢰를 받아 제주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관광객 숙박행태와 만족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90% 정도가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살거리 등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거나 보통이라고 답하는 등 서귀포 관광에 대해 전반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사결과 서귀포 관광 요소 가운데 볼거리는 35.8%가, 먹을거리는 49.8%가, 즐길거리는 48.1%가, 살거리는 45.5%가, 방문매력성는 43.8%가, 친절서비스는 39.1%가, 교통은 35.3%가 각각 보완이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보완이 필요 없다고 답한 관광객은 각 요소별로 10% 내외로 나타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관광요소 가운데 교통과 친절서비스를 제외한 나머지 요소와 관련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집단이 제주를 처음으로 방문한 관광객들로 분석됨에 따라 관광객의 재방문 유도를 위해서는 서귀포관광 전반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지역 숙박업소의 연평균 가동율은 31∼50%라고 답한 사업자는 35.1%, 11∼30%가 29.9%, 1∼10%가 18.2% 등 전체 숙박업소 83.1%가 50% 미만으로 답한 반면 51% 이상은 16.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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