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후보 8일 강정마을 제주시 등 찾아 표심몰이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가 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는 8일 오전 제주를 찾아 도민 표심잡기에 나섰다. 권 후보는 이날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강정동과 이웃사랑바자회가 열리는 제주시 종합경기장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오전 강정마을에서 연설을 통해 "해군기지를 막아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만들겠다"며 "제주 강정마을 주민들이 끝까지 제주평화의 섬을 지킬 것"을 밝혔다.

특히 "보수정치세력들이 제주를 죽이려하고 있다"며 "권영길만이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후보이며 시민후보를 뽑아 서민인생을 역전시키자"고 강조했다.

이어 권 후보는 “제주는 세계 환경전문가들이 보호 필요성을 강조하는 세계자연유산"이라며 "하지만 노무현 정부는 이를 버리려 한다"고 현 정권을 비난했다.

한미FTA와 관련해서도 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권 후보는 "민주노동당과 권영길만이 한미FTA를 반대하고 있으며, 기필코 한미FTA를 막아낼 것"을 밝혔다.

권후보는 이날 강정마을 순회방문 후 제주시 종합경기장으로 이동, 이웃사랑바자회에 참석 후 제주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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