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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은 살아있다] <27> 제주사대부고 강석주 교사"좋은 책과 글을 항상 가까이"
이영수 기자
입력 2007-12-09 (일) 14:48:41 | 승인 2007-12-09 (일) 14:48:41

   
 
  강석주 교사가 교내 도서관에서 학생들과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갖고 있다.  
 
논술.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부담스럽다.

그러나 현행 대입 입시 전형에서 논술은 회피할 수 없는 존재가 됐다.

그렇다면, 차곡차곡 준비할 수 밖에 없다. 머리 속 사고력을 춤추게 하고, 좋은 책과 글을 항상 가까이하는 등 움직이는 노력만이 논술에 패하지 않는 길이다.

   
 
  사대부고 강석주 교사  
 
제주사대부고 강석주 교사(43)는 좋은 글과 책을 '벗'삼자고 말한다. 좋은 글은 표현력을 기르는 길잡이요, 독서는 충분한 배경 지식을 쌓는 계단이기 때문이다.

강 교사는 현재 사대부고에서 논리학을 가르친다. 지난 1992년 한림고를 시작으로, 서귀포여고, 서귀고, 제주제일고를 거쳐 지금까지 교육학과 철학, 논리학 등 교양과목을 담당해왔다. 지난 2005년 고려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교육사회학 및 성인계속교육전공) 학위를 취득하는 등 대단한 학구파 교사다.

주변 선배교사들은 그에게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항상 연구하는 교사며, 학생과 교사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는 것이다.

그가 논리학을 본격적으로 가르쳐온 것은 제주제일고 때부터. 때문에 논술은 그와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제주도교육청이 논술자료를 제작하는 데 함께 참여하고 있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논술강의에도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강석주 교사는 "쓰는 능력, 즉 표현력은 비교적 단기간에도 실력이 늘 수 있지만, 배경지식이 부족하다면 논술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지 못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독서를 강조한다.

그는 그래서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하도록 유도하는데, 대단원이 끝날 때마다 독서·논술을 위한 책 소개 시간을 갖는다. 「생각의 지도(리처드 니스벳)」, 「총·균·쇠(재레드 다이아몬드)」, 「문명의 충돌(새무얼 헌팅턴)」, 「음식문화의 수수께끼(마빈 해리스)」등의 책을 소개, 학생 독서욕을 자극해왔다.

그는 또 학생과 교사가 함께 몰입(Flow) 수업을 추구한다. 학생들은 정확히는 모르더라도 일단 자신이 들었던 또는 알고 있는 내용이 나오면 귀를 기울인다는 점을 그는 주목한다. 교과서의 생소한 용어와 내용을 학생의 일상생활과 용어로 풀어서 접근하는 수업에 비중을 둔다.

강 교사는 "100권의 논술책을 읽는 것보다 직접 글을 써보고, 교사에게 지도를 받는 노력을 게흘리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논술은 결국 노력의 싸움임을 시사했다.

강 교사는 교과 특성상 담임 경험이 짧기 때문에 담임교사에 대한 꿈이 있다. 보다 심층적으로 학생들을 키워보고 싶은 바람인 듯 보인다. 그는 사대부고엔 풍부한 신간 서적을 갖춘 도서관이 있는 만큼, 활용 극대화 방안을 연구중이다.


이영수 기자  opindoo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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