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30. CJ)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가 각각 아시아팀과 인터내셔널팀(세계연합팀)의 주장을 맡아 대결을 펼쳤던 2007렉서스컵에서 아시아팀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팀은 9일 호주 퍼스의 바인즈 리조트 골프장(파72.6634야드)에서 펼쳐진 렉서스컵(총상금 96만 달러) 여자골프대륙대항전의 마지막라운드 싱글 매치에서 4승3무5패를 기록, 총 승점합계 15점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첫날 6전승, 둘쨋날 3승1무2패로 마지막날 3점만 따내면 우승할 수 있었던 아시아팀은, 부담없는 라운드로 인터내셔널 팀을 합계 15대 9의 큰 점수차로 눌렀다.

이날 11명의 매치플레이는 첫 팀 캔디쿵이 상대팀 주장인 아니카 소렌스탐에게 3홀 남기고 4홀 차로 압승을 당해 불안을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지영, 김인경, 이선화, 이정연이 승리를 거두고 아야코 우에하라, 신지애, 박세리가 무승부로 기록해 역전을 허용치않았다. 캔디 쿵, 에이미 훙, 안시현, 장정, 이미나는 이날 싱글 매치에서 패했다.

주장 박세리가는 인터내셔널 팀의 수잔 패터슨의 등 부상 때문에 동점 처리됐다.

이날의 하일라이트는 마지막 조로 나선 신지애, 나탈리 걸비스.

5번과 6번 홀에서 깃대를 맞으며 버디를 놓친 신지애는 2홀차로 뒤지고 있었으나 17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을 핀바로 30cm에 붙이며 마지막홀로 돌입했다. 갑자기 추격당하게 된 나탈리 걸비스는 18번 홀에서 세컨트샷을 벙커에 빠뜨렸고 보기를 범해 신지애에게 동률을 허용했다.[BestNocut_R]

신지애가 동률로 경기를 끝낸 후 아시아 팀 선수들은 맥주를 서로에게 들이부으며 축하잔치를 벌였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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