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도당 제주공약 추가 발표
12일 기자회견서 중앙당 협의 거쳐 공약으로 추진 계획

   
 
  대통합민주신당 제주도당은 12일 오전 제주도청기자실서 기자회견을 열어 추가 정책공약안을 제시하고 있다.   박민호 기자 mino77@jemin.com  
 
대통합민주신당이 13가지 제주도 정책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12일 제주도당이 정책공약안을 추가로 제시했다.

통합신당 제주도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관광객 전용 카지노 허용 등을 골자로 한 정책 추가안을 발표, 중앙당과 협의를 통해 공약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통합신당 도당은 관광객 전용 카지노를 통해 한해 3조원으로 예측되는 막대한 국부의 해외유출을 방지하고 동북아 관광 대국과의 유치경쟁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제주도의 열악한 재원을 마련, 1차산업 경쟁력 강화와 국제 자유도시 건설을 위한 자치 재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사업이 추진되기 전 도민 합의가 선행되어야 하고 카지노 사업 수익은 특별자치도 추진의 재원으로 이용돼야 한다며 전제조건을 달기도 했다.

통합신당 도당은 또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보장을 적극 검토하고 헙법 개정을 통해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법률적, 사무기능별 일괄 이양방식을 시범도입하고 조례제정권을 강화하는 내용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조세 재정특례를 강화하고 기존 시스템으로 보통교부세를 산정하되 산정결과 법정율 3% 초과분은 보전하는 등의 내용도 추가했다. 

이밖에도 통합신당 도당은 감귤 경쟁력 강화 기금 마련, 동양 최대의 해양과학관 건립 등을 제시, 중앙당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국회의원과 오옥만, 위성곤 도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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