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기다리겠다"...창조한국.민주당 '부정적' 성사여부 불투명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가 문국현, 이인제 두 후보에 범여권의 ’공동정부 구성’을 공개제안했다.


정 후보는 12일 강원도 원주 원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는 진실과 거짓, 반부패와 부패, 미래와 과거의 대결”이라며 “단일화 실현을 위해 권력분점에 기초한 공동정부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 정 후보는 “지난 5년 동안의 부족함과 과오에 대해 거듭 사죄드린다“고 참여정부의 과오를 사과했다.


정 후보는 “새로운 가치와 비전으로 뭉치고 새로운 인물과 세력도 뭉치고 다원화된 사회, 다양한 이해관계를 수렴하고 공동으로 실천하는 정부를 만들어 냅시다”며 “12월18일까지 공동정부의 가치와 신념 구성에 동의하는 모든 사람에게 문을 열고 끝까지 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문국현 후보, 이인제 후보 정책과 비전에서 방향은 같을 것이다. 전면적으로 수용하고 수렴하겠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요청드린다. 국민요구에 의해 단일화를 만들어달라”고 공동정부 참여를 호소했다.


그러나 창조한국당과 민주당은 정 후보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국회=변경혜 기자> che610@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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