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창조한국당 대선후보, 13일 제주 방문에서 밝혀

   
 
  ▲ 13일 오후 제주를 찾은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선후보가 제주도청 기자실서 자신의 제주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민호 기자 mino77@jemin.com  
 

 

   
 
  ▲ 13일 오후 제주를 찾은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선후보가 제주도청 기자실서 자신의 제주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민호 기자 mino77@jemin.com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는 13일 “제주를 동북아의 평화수도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해군기지 논란과 관련,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민간 주도형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현재 추진중인 건설사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문 후보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대 제주공약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제주를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인구 100만의 동북아 평화수도로 재창조시키겠다”며 “‘제주재창조 30인 위원회’를 설치, 제주 미래창조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해군기지 논란과 관련, 문 후보는 “강정마을은 해군이 생각하는 입지와는 지리적으로 맞지 않다”면서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측면을 감안해 더욱 진지하게 토론을 해야한다”고 철저한 검토가 뒷받침된 해군기지 추진을 주문했다.

문 후보는 또 “제주에 세계 수준의 명문대학을 육성, 지원하고 세계적인 실업 및 전문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제주지역 인재육성 시스템 개발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문 후보는 관광카지노 도입과 신공항 건설 문제에 대해 ‘도민 합의후 검토’ ‘주변 여건 감안’ 등의 대답을 내놓았다.

이외에도 문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1세기형 환경도시 조성, 4·3의 전폭적인 지원, 2012년 지구정상회의 제주 유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동문시장과 중앙로 지하상가를 방문해 제주지역 1만 제조업체 유치, 일자리 10만개 창출, 100만 상주인구 확충 등 제주지역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현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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