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전·전북·전남·제주 종단 강행군
15일 이회창 후보·16일 심상정 제주서 공략

대통령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각 정당과 무소속 대선주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유권자들 상대로 지지를 호소하며 마지막 남은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제주지역 후보 진영들도 제주지역 곳곳에서 거리유세를 펼치며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14일 오전 구로디지털단지를 방문한 뒤 오후에는 대전과 전북 익산, 전남 장성에서 유세를 가진데 이어 저녁에는 제주시청에서 유세를 갖는등 ‘서부벨트’를 따라 국토를 종단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정 후보는 주말에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 등 수도권 거점지역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지방유세 대신 민생경제 행보와 TV토론 준비에 전념했다. 14일 오전 여의도 대우증권 본사를 방문, 금융산업 적극 육성정책 등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주말에도 유세를 하지 않고 민생정책 관련 행사 참석과 16일 대선후보 합동 TV토론을 준비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14일 충남 천안, 조치원, 옥천과 경북 안동, 포항 등을 돌며 유세를 벌였다. 15일에는 대구와 부산에서 유세를 벌인 뒤 제주를 방문, 오후 5시 제주시청에서 유세를 갖고 도민들을 상대로 직접 호소를 당부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경남 거제와 사천, 진주, 서울 영등포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으며 이인제 후보는 광주와 창원, 부산, 울산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에 유세를 펼쳤다.

민노당 선대위 심상정 위원장은 16일 오후 5시30분 제주시청에서 유세를 갖고 도민들의 표심에 호소할 예정이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14일 울산시 현대중공업과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화는 통합신당 자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마지막 남은 단일화 불씨를 살렸다. 김석주 기자 sjview@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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