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8% “긍정적 영향”
본보 각계 200인 설문

제주도민들은 이명박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도 역시 시행 1년6개월간 도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특별자치도 완성과 핵심산업 육성 등 세계속 국제자유도시 발전을 위해 새 정부의 긴밀한 지원·협조를 이끌어 낼 자치역량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이는 본보가 새정부 출범 등 새로운 시대를 맞아 제주사회의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 지난 24~27일 도내 각계 인사 200명을 대상으로 면접·전화·이메일 등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이명박 새정부가 제주특별자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응답이 64.8%로 부정적인 인식 11.5%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응답자들은 새정부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관광·교육·의료·청정1차 및 첨단산업 등 핵심산업 발전(27.4%), 지역경기 활성화(21.6%), 자치권 확대(21.1%), 민간투자 활성화(18.4%) 등을 꼽았다.

반면 한미FTA 비준 등 시장개방에 따른 감귤산업 피해를 우려하는 가운데 국제자유도시 발전의 성장 엔진으로 1년6개월간 시행한 제주특별자치도의 부정적인 평가도 41.2%로 높게 제시, 이명박 당선자의 제주 대선공약이 빠른 시일내에 실천될수 있도록 주민 의사를 전달할 연결통로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응답자들은 이명박 당선자가 밝힌 제주 공약중 ‘미국 연방주 수준의 국제특별자유도시 육성’과 ‘제2국제공항 2017년 완공’ 등 실질적인 자치권 이양 및 관광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항공 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제주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응답자들이 감귤 등 1차산업 위축(28.9%), 민자유치·투자부진(21.8%), 관광산업 부진(18.3%)의 내부 문제를 우선적으로 꼽고 있어 친환경·고품질 생산 등 자구노력과 함께 보다 나은 제주미래를 향한 제주도정·공무원의 전문성 향상 등 역량 제고가 요구되고 있다. 박훈석 기자 hspark@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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