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육 한우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 현재 도내 한우 사육두수는 2만9829마리로 전분기인 지난해 9월의 3만2918마리에서 9.4%인 3089마리가 감소했다.
 특히 지난달 1일 현재 사육두수는 전년도 같은시기의 3만5138마리와 비교해선 15.1%(5309마리)나 줄어든 것이다.
 도내 한우가 이처럼 감소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경기회복세에 편승한 육류소비 증가와 추석절 특수로 인해 도축물량이 늘었으나 2001년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에 따른 국내산 쇠고기값 하락을 우려한 농가에서 송아지 입식을 기피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한우 사육농가도 98년12월 1801농가에서 지난해 12월에는 1521농가로 15.5%가 줄었다.
 반면 여름철 일시적인 감소현상을 보였던 젖소는 겨울철 우유소비 증가경향에 따라 다시 늘어 전년도(98년12월 5203두)와 비슷한 5218두로 조사됐다.
 돼지는 지난해 상반기 일었던 벨기에산 돼지고기의 다이옥신 파동 덕분에 청정이미지가 부각,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고 대일 수출이 늘며 사육두수가 다소 감소했으나 사육가능두수인 31만마리를 유지하고 있다.
 닭은 계란값 하락의 영향으로 산란계의 경우 사육두수가 지난해 9월 101만마리에서 12월에는 98만마리로 3만마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육계는 쇠고기가격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소비가 늘어난데 기인,사육두수가 9월 26만마리에서 12월엔 30만마리로 15.9% 늘어났다. <김철웅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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