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탐라자치연대는 23일 논평을 내고 건설교통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땅값 의혹'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서울행정법원이 22일 땅값 의혹을 제기한 양시경 전 감사 해임 처분을 부당하다고 판결했다"며 "항소 등 재판이 계속 이뤄질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판결은 건교부 등이 '땅값 부풀리기'의 진실을 왜곡하려던 것을 객관적으로 확인해주는 것은 물론 양 전 감사의 명예를 회복시켜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재판부의 판결이 나온 만큼 건교부와 JDC는 헬스케어타운 조성과 관련한 땅값 부풀리기 의혹을 확실하게 규명하고 사죄해야 한다"며 "이사진이 책임지고 퇴진하는 등 제주국제자유도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도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고 미 기자 popmee@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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