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시책의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실적가산금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으나 시책 지속성 등을 위해서는 주민 자율참여 분위기 조성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북제주군은 최근 친환경농업 육성을 목적으로 올 하반기 농정 역점시책을 풀퇴비 생산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올9월말까지 추자·우도면을 제외하고 전군민 참여운동의 일환으로 5개 읍·면에서 들풀을 이용한 여름퇴비와 주요도로·마을정비 등을 통해 풀퇴비 1만300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북군은 풀퇴비 생산실적을 시책추진 우수 읍·면 평가때 반영하고 실적가산금 지급,숙원사업 우선 해결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또한 영농폐비닐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읍·면 자생단체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경진대회를 개최,유공 주민·자생단체·기관단체 등에게 선진지 시찰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친환경 농업을 위한 풀퇴비생산,토양오염 예방을 위한 영농폐기물 재활용 등 당초 취지는 좋지만 인센티브 부여 등으로 자칫 실적위주로 잘못 비춰질 우려를 낳고 있어 주민 자율참여 분위기를 우선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이같은 좋은 시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 위해서도 주민 자율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강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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