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봄철 농사기간을 맞아 작업도중 안전사고가 빈발,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안전사고가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사례도 잦아지면서 작업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오후 자신의 밭에서 잔가지를 태우던 도중 불씨가 인근 잡목지대로 번져 불을 끄려던 80대 할머니가 연기에 질식,불에 타 숨졌으며,지난 24일에는 경운기를 몰고 가던 권모씨(71·남원읍)가 자신의 과수원 인근 소로길에서 운전부주의로 경운기가 전복되면서 적재함에 깔려 숨졌다.

 또 지난 20일에는 서귀포시 색달동 과수원에서 감귤나무를 파쇄하던 배모씨(62)가 파쇄기 톱니바퀴에 발이 끼어 중상을 입은데다 6일 오후에는 제주시 도평동에 사는 고모씨(35)가 경운기를 몰고 가다 길옆 돌담을 들이받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봄철 들어 10여건의 작업중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데다 밭일을 나가거나 돌아오는 도중 교통사고로 숨지는 경우도 빈발하고 있어 주민 스스로 안전의식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박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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