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아라대동제 메인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던 KBS시사터치 코미디파일 ‘통일대통령을 찾아라’코너가 시청률 하락으로 개편되는 바람에 행사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대 총학생회는 다음달 7·8일 이틀간 1만 아라인의 큰 어울림 2000아라대동제를 개최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총학생회는 최근 한국방송공사측과 메인 프로그램으로 ‘통일대통령을 찾아라’행사를 유치키로 협의를 마쳐 참가신청을 접수받는 등 상당부문 행사준비를 진척시켰다.

문제는 KBS가 ‘통일대통령을 찾아라’코너 시청률하락 이유로 프로그램을 개편했고 이 과정에서 ‘통일…’코너가 사라졌다고 일방적인 통보가 오면서 발생했다.

총학생회는 이미 내건 플래카드를 철거하는 한편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은 학생들에게 일일이 행사 취소 사유를 알리느라 가뜩이나 행사준비에 바쁜 일손을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다.

강필선 부총학생회장은 “프로그램 개편에 따라 대체 프로그램 유치가 가능한지 KBS와 협의중이다”며 “이번 2000아라대동제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1만 제주대 식구뿐만 아니라 도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좌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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