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환경·관광분야 전문가를 공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도는 작업중인 조직개편과 병행,행정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환경·관광분야 국·과장급을 전문가로 공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도 조직개편은 환경건설국에서 환경국을 분리하고 건설분야 업무를 관광문화국에 넘겨 관광건설국으로 통합하는 한편 문화예술등 일부 업무를 자치경제국으로 넘기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행정자치부의 조직관리지침상 정부의 개방형 직위 운영은 국장급(2·3급 이사관·부이사관),자치단체는 과장급(4급 서기관)으로 제한돼 있다.

따라서 이번 조직개편때 행자부 지침에 따른 계약직 국장을 공채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도는 이에따라 이번 조직개편때 환경·관광분야 과장급을 공채하는 방안과 함께 내년에 자치단체의 개방형 직위 운영이 3급까지 확대될 경우 국장을 공채하는 방안등을 놓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도청주변에서는 전문성 제고와 행정 활성화 차원에서 환경·관광분야 국장급을 별정적으로 채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환경·관광분야 전문가 채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조직운용 측면과 행정의 전문성·신뢰성,개방형 직위 운영 확대여부 등의 요인을 감안해 별정직 혹은 계약직 공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오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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