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리조트단지 개발을 위한 투자메리트 부여와 전략적이고 공격적인 스포츠산업 육성,정보통신과 관련한 벤처기업 육성등이 제주경제발전 5개년계획에 보완해야할 과제로 제시됐다.

17일 열린 제주경제발전 5개년계획 평가회에서 자문위원들은 총론적인 경제발전 구상과 전략이 지역적 특성을 감안했고 추진실적에 대한 평가를 통해 다음해 계획에 반영하는 ‘살아있는’계획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자문위원들은 따라서 총론적인 구상과 전략을 각론과 연계해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체제가 갖춰져야 한다며 분야별 보완사항을 주문했다.

관광분야의 경우 대규모 리조트단지 도입시설에 투자메리트를 부여해 실질적인 투자를 끌어내야 하며 3개단지 20개지구중 개발이 안되는 곳은 계획을 조정하는 한편 관광객 유치 홍보를 도와 시·군이 통합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업분야는 중국의 WTO가입에 대비한 경쟁력 확보 대책과 후계농업인에 대한 도 차원의 별도 지원,중국 감귤 실상에 대한 조사를 통한 대비책 마련,중산간지역유휴초지를 활용한 사료생산,낙농산업 육성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수립 등을 주문했다.

식물자원 조사등을 통한 다각적인 임산업 활력화 대책,창업동아리 지원 확대와 정기 창업아이템 경연대회,정보통신산업과 관련한 벤처기업 육성,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등을 통한 지역기업 육성등도 과제로 제시됐다.

자문위원들은 스포츠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채택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보다 공격적인 유치 전략을 주문하는 한편 타운 건설,항공료 문제 해결 등을 통해 전지훈련 유치사업을 확대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와함께 돼지 청정화지역 선언,친환경 농산물원종장 설치 추진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도는 평가회 결과를 토대로 제주경제발전 5개년계획을 국제자유도시 추진을 뒷받침하는 지역경제정책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관광과 감귤로 양극화된 산업구조의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5대 지식기반산업 육성과 1차산업의 활력화 방안을 마련,2차년도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오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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